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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은 4월19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노을대교건립특별위원회’를 새로 발족하고 위원장에 고창출신 심덕섭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임명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고창과 부안지역을 비롯한 전라북도민의 수십년 숙원이던 노을대교 건립 추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는 의미이다.
앞으로 노을대교특별위원회(약칭 노을대교특위)는 이 사업이 정부(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무난히 통과하고 이에 따라 이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하며, 아울러 사업의 조기착수를 위한 예산반영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을대교 건립 이후를 대비하여 노을대교 주변지역의 지역발전 및 관광발전계획을 미리 마련하는 것도 노을대교특위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심덕섭 위원장은 “노을대교 건립문제는 전라북도 서남권역의 수십년 숙원사업인 만큼 어깨에 지워진 소명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느껴진다”고 하면서, “앞으로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군과 함께 공조하여 노을대교 건립을 반드시 관철시켜서 주민의 교통을 편안하게 하고 경제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이어 “노을대교 건립 이후 새만금과 연계한 경제발전계획과, 부안 변산반도·곰소만과 고창갯벌·선운산도립공원 등을 연계한 관광발전계획을 수립, 내년 더불어민주당 대선공약에 반영하여 지역 발전을 크게 앞당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을대교는 고창(해리)과 부안(변산)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약 7.5km 길이의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 구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국도 77호선(경기 파주~부산)의 유일한 단절구간이자 마지막 연결구간이다. 노을대교가 건립되면 국도 77호선의 단절구간을 연결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며, 통행거리가 크게 단축되어 (62.5km→7.5km) 이동시간도 50분 이상 단축된다. 이와 함께 노을대교 주변에 다양한 맞춤형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의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2년 노을대교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 예산이 국회를 통과했으나 그 후 노을대교 건립사업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지난번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조차 되지 않아 지금까지 전북도민의 커다란 숙원으로 남아 있다. 이번에 전북도당에서 노을대교 특위를 구성하여 심덕섭 위원장을 임명한 것은 오랜 숙원 사업인 노을대교 건립을 더불어민주당이 직접 나서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심덕섭 노을대교특위 위원장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영국 버밍햄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전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 및 지방행정실장, 국가보훈처 차장,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등 중앙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최근에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고창군수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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