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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 더불어민주당 입당…“고창군수 출마”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22일(월) 01:3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3월11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절차를 마친 후 전북도의회 기자실과 더불어민주당 고창연락사무소소(사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창군수 출마의 뜻을 밝혔다.
ⓒ 주간해피데이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31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을 방문해 입당절차를 마친 후, 고창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심 전 차장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과 더불어민주당 고창연락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 배경과 고창군수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고창군수 출마준비를 위해 최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임했는데, 아직 임기가 2년이나 남았지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직은 정당가입이 금지된 직위이기 때문에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전 차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게 된 것은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 고창군수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결심을 굳히고 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또한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이라고도 전했다.

그리고 그동안 고창군민으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에 보답할 때라고 판단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고향 발전에 쏟아 부어,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살기좋은 명품고창을 실현하고자 고창군수 출마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심덕섭 전 차장(59)은 고창 무장면 출신으로 고창고등학교와 서울대 영어교육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영국 버밍엄대 개발행정학 박사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시절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자치부·대통령비서실·외교통상부 등에 근무했으며, 공직 후반기에는 전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 차관급인 국가보훈처 차장을 끝으로 20187월 퇴임했다. 20211월까지 국무총리 산하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까지 고창군수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인사로는 심덕섭 전 차장과 함께 김만균 김대중기념사업회 등기이사(민주당), 장명식 전 전북도의원(민주당), 한근호 전북도 예산과장(무소속)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기상 현 군수는 무소속이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문을 전제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창군민 여러분! 심덕섭이 변혁의 시대에 동승하며 여러분께 진심어린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신 고창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경의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오늘 아침, 더불어민주당 전북 도당을 방문하여 공식 입당절차를 마쳤습니다. 제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게 된 것은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 고창군수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결심을 굳히고 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입니다.

 

1. 민주당 입당 배경

저는 평소에 공감하고 있었던 민주당의 가치인 공정, 변화와 혁신, 약자 배려, 권력기관 개혁 등을 구체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민주당 정부에서 정무직과 기관장을 역임하였으므로, 민주당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민주당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 무엇보다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내년 3월에 있게 될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의 재창출을 이루어내게 하는 것이 이 시점에서의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정당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지원하고 민주당 정권 재창출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2. 고창군수 출마 결심 배경

저는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2018년 국가보훈처 차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32년을 봉직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면서 중앙과 지방행정을 아우르는 업무를 하였고, 나아가 대통령비서실, 외교통상부와 해외공관 등에 파견근무를 하면서 시야도 넓히고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하였습니다. 2014년에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로 근무하면서 저의 고향을 위해 봉사할 행운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평생을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는 이제 저의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자산을 마지막으로 저의 고향, 고창의 발전에 쏟아붇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사실,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는 저의 고향의 보살핌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상급학교로 진학할 때마다 학업을 계속해야 할지를 고민하던 가난한 한 아이를 우리 지역사회와 주변이웃들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장학금과 다양한 격려로서 학업을 계속하게 해 주셨고, 그 후에도 고향의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은 제가 공직자로서 성공할 수 있게 해 준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평생토록 도움을 받아온 내 고향 고창에 이제는 그 사랑을 되돌려 드리고자 합니다. 고창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지역주민들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그런 행정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경제와 복지, 일자리와 지역발전, 환경보전과 문화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살기 좋은 명품고창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또한, 이미 한계점을 넘어서 버린 고창지역 내 여러 정파간의 갈등과 반목, 이제는 해소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정파간의 편가르기 문화를 타파하고 누구나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 보듬고 웃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통합의 리더십과 화합의 군정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3. 앞으로의 일정과 각오

이제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신분으로서, 저는 고창군수 민주당 후보 당내경선에 대비하여 열심히 뛰겠습니다. 고창지역 주민들에게 심덕섭을 널리 알리고 또 고창발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준비된 고창군수 후보로서의 행보를 본격 개시 하겠습니다.

아울러, 존경하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님, 윤준병 정읍고창지역위원장님, 그리고 도의원님·군의원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20223월 대통령선거에서 우리 민주당이 압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민주당의 흔들림 없고 건실한 발전을 위해, 제게 주어진 임무와 소명을 충실히 다할 계획입니다.

아무쪼록, 지금까지 저의 성장과정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고창군민 여러분께 앞으로도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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