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4일, 서울 순천향대학교 내 입원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그동안 순천향대학교에 입원해 있던 정읍의 42번 확진자가 지난 15일 정읍에서 확진 판정되며, 정읍에서 42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딸, 딸의 배우자, 손주 등 모두 5명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돼 정읍시 방역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 및 이동동선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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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42번 확진자는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에 약 10여일 동안 입원해 있다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0일, 정읍에 내려와 무증상 상태에서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지냈다. 하지만 입원해 있는 동안 순천향병원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긴급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뒤늦게 15일 확진 판정이 내려졌으며, 이에 가족들과 검사한 결과 배우자와 딸, 사위, 손주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정읍시보건소에 따르면, “같은 공간에 머물던 자녀들 중 2명은 이미 서울로 상경한 상태로 서울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정읍 42번 확진자가 지난 10일 정읍에 내려와 있었다는 점에서, 다양한 친지와 가족들이 문안차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돼, 가족들의 이동 동선 및 시시티비 등 추가 자료조사를 통해 이들 가족과 접촉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이들 가족 이외에 다른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지만, 설 연휴동안 정읍에서 확진자가 가족들과 만났고, 그 가족들이 무증상 상태에서 친지나 친구들을 만났을 수 있기 때문에 접촉자들에 대한 동선 파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