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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국회의원, 라벤더농장 소유주와 면담…무신불립 강조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년 02월 10일(수) 11:3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정읍시청이 민선7기 후반기 역점사업으로 정향누리 향기도시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그 핵심 중의 하나인 라벤더허브원’(정읍시 구룡동)과 관련해, 20203월 일부 주민들이 특혜성·부당성을 제기해 왔고, 같은해 12월 정읍칠보산살리기시민연대 등 19개 단체가 성명서를 통해 본격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1216일 구룡동마을발전협의체가 기자회견을 통해 향기도시사업 지지를 선언했고, 정읍시청은 헬로티비(케이블방송)를 통해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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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북도가 17일 정읍시 종합감사를 발표하면서 라벤더 허브원관련 특혜성·불법성을 지적하자, 소위 라벤더 사태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고, 128일 정읍시자연보호협의회 등 30개 단체가 향기도시사업 지지기자회견으로 맞불을 놓으며, 논란과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에 윤준병 국회의원은 130() 오후 라벤더허브원 소유주를 만나 면담을 가졌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큰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한데, 이를 얻기 위해서는 투명성이 필수라고 부탁드렸다. 주민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드리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신속히 해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토지 매입과정에서 약자에 대해 제대로 배려해야만,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유발하지 않고 사업 속도도 빨라진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히며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강조했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구두로 확인했다고 전했으며, 이 내용을 그대로 전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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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어떤 경위로 허브사업을 하게 되었나요?

답변) 당초에는 생산농업을 하겠다는 취지로 호두나무를 식재했으나, 농업 방향이 치유농업과 경관농업으로 전환되고 있어 허브(라벤더) 농장으로 전환하게 되었음.

질문) 농장 토지의 등기자인 영농법인 송인의 소유주는 누구인가요?

답변) , , 3형제가 법인의 실소유주임.

 

질문) 영농법인 허브원의 실소유주는 누구이며, 토지 소유주 송인과의 관계는?

답변) 허브원은 라벤더농장을 운영하는 법인으로서 송인의 자회사 성격을 갖는 영농법인임. 송인과 허브원 모두 구, , 3형제가 실소유주임.

 

질문) 송인과 허브원의 실소유주가 따로 있나요? 농장 토지의 전 소유주인 제일○○ ○○ 회장과의 관계는?

답변) , , 3형제 외에 다른 소유주는 없음. 윤 회장과는 어떤 관계도 없음.

 

질문) 원 님과는 어떤 관계인가요?

답변) 원 님은 허브 전문가로서, 농장경영을 위해 자문을 받는 역할을 하신 분일 뿐, 소유관계에 참여하거나 친인척 관계가 있지 않음.

 

질문) 칠보 수청리 버섯재배사와 관련된 부분이 있나요?

답변) 칠보 수청리 버섯재배사와는 어떤 관계도 없음.

 

질문) 라벤더가 지중해성 작물이어서 추위에 약한 다년생 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금년 추위를 이겨낼 수 있나요?

답변) 라벤더가 지중해성 다년생 식물이기는 하나, 강원도 고성에서도 식재되어 관리되고 있음.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이지 태생적으로 추위에 약한 것은 아님. 금년 봄에 보면 추위에 대한 우려는 검증될 것임.

 

질문) 남원으로 이전하려고 한 사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정읍시가 정읍시민에 대해선 무료관람을 요청하는 등 요구사항이 많아, 지난 해 이전을 검토한 적이 있으며, 정읍시의 만류로 이전을 철회하였음.

 

질문) 정읍시로부터 특혜를 받았거나 유착되었다고 시각도 제기되고 있어요?

답변) 정읍시로부터 직접적인 지원을 받은 것은 없음.

 

질문) 농장 진입도로, 둠벙, 임도, 활공장, 귀농귀촌센터 등을 특혜라고 보고 있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답변) 이런 문제로 당초 사업취지가 오해를 받는 것 같아 좀 당혹스럽고 답답함. 정읍시가 잘 풀어주면 좋겠음. 저희도 오해가 없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드리는 노력을 하겠음.

 

질문) 전북도의 감사에서 특혜성 사업으로 지적된 사실을 알고 있나요?

답변) 아직까지 모르고 있음. 정읍시에서 시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잘 해명해 주시기 바람.

 

질문) 인근 과수원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고 분노하는 그룹이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 협상 과정에서 다소의 갈등이 있었음. 반성하며 보다 낮은 자세로 임하겠음.

 

질문) 시민들께 추가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은?

답변) 저희 허브원은 어떤 정치적인 격랑에도 휘들리지 않을 것이며, 그저 묵묵히 정읍 최고의 관광인프라로 조성해 나가고자 함. 그래서 전국적인 명소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음. 시작부터 온갖 음해성 헛소문에 시달렸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다 해소되리라 믿고 저희의 불찰도 반성해 봄. 개인이 이런 규모로 관광지를 조성하는게 여러가지로 무척 힘들고 벅참. 주위에서 같이 격려해주고 칭찬해 주면 더욱 힘이 나겠음.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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