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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가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12월9일 발표한 가운데, 고창군은 종합 2등급, 정읍시는 종합 3등급을 받았다. 주민들이 응답한 ‘외부청렴도’와 공무원이 응답한 ‘내부청렴도’, 그리고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해 ‘종합청렴도’를 매기게 된다.
고창군의 경우 최근 5년간을 일별해 보면, 유기상 군수가 취임한 2018년도만 3등급이고 나머지는 모두 2등급이다. 올해 결과를 작년과 비교해 보면, 종합청렴도는 같으나,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모두 1등급씩 하락했다. 특히 외부청렴도는 부침이 있었지만, 공무원들이 응답하는 내부청렴도는 줄곧 1등급을 유지했는데, 올해만 2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는 공무원들 사이에 뭔가 이반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주민들의 평가가 5등급(최저)까지 내려갔을 때도 공무원 평가는 변함없이 1등급이었다. 그동안 고창군 공무원들은 고창군 행정을 1등급으로 보거나 보고 싶었다는 것이며, 즉 고창군 공무원들은 소위 ‘한마음으로’ 설문조사에 아주 좋게 응답했으며, 그것은 그 나름대로 선용의 측면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철옹성같은 신뢰가 깨져버렸다. 공무원들 사이에서 고창군 행정의 청렴도를 2등급으로 매긴 이유는 무엇일까?
‘내부청렴도’는 고창군청 공무원들이 △업무처리의 투명성 및 부정청탁 등 조직문화 △부패통제 제도 실효성 정도 △인사·예산집행 △업무지시에서의 부패경험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것이며, ‘외부청렴도’는 주민들이 △업무처리의 투명성 및 적극성 정도 △특혜 제공 △부정 청탁 등 부패와 관련한 인식 정도 △금품·향응·편의 경험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것이다.
정읍시는 작년과 비교해 종합·외부·내부 평가 모두 동일하게 3등급이며, 최근 5년간을 일별해 보면, 유진섭 시장이 취임한 2018년만 종합 2등급이며, 다른 해는 모두 종합 3등급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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