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부안~고창 잇는 부창대교 건설 추진 논란
전북도와 부안·고창군 등 “새만금으로 관광수요 급증” 찬성 /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 “경제성분석 낮고 갯벌보호해야” 반대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17일(수) 01:1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부안과 고창간 바다를 연결하는 부창대교 건설 추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도 부안군, 고창군 등은 서해안권 관광벨트 중심도로망 구축과 낙후 해안지역 개발 촉진을 주장하며 찬성하는 반면, 환경단체와 일부 부안 곰소만 주변 주민들은 환경단체와 지역경제보호 등을 내세우며 반대한다.

부창대교는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고창군 해리면 동호리를 연결하는 교량 길이만 7.48킬로미터이다. 인접도로까지 합하면 왕복2차로 15.04킬로미터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기본설계 용역이 200512월 끝났다. 2011년에는 새만금 종합계발계획(MP)에 반영됐고, 201212월 제18대 대통령선거 지역공약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201912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 후보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올해 연말에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온다. 그동안 4차례(2002, 2011, 2016, 2017) 예비타당성조사는 비용과 수익대비 경제성분석에서 모두 경제성이 없는 1미만이었다.

전북도는 부산 중구~경기 파주 문산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1239.4)의 유일한 단절구간을 부창대교로 연결해 간선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부안과 고창의 통행거리 단축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도는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왕복4차로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으나, 왕복2차로는 경제성이 있다. 특히 부안지역 서해바다 노을이 장관이어서 노을대교로 명명하면 관광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부창대교를 건설하면 다리가 지나는 곰소만 갯벌이 훼손된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갯발 대부분이 사라진 형편에서, 람사르습지로 지정(2010)된 곰소만 갯벌은 연안습지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21대 국회의원들이 환경 파괴와 예산 낭비의 부창대교 건설공약을 재검토한 뒤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부창대교가 2002년부터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모두 경제성이 없는 1미만의 낙제점을 받았다.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데도 정치적 목적으로 사업추진을 진행한다고 비판했다. 부안과 고창 사이에서 동쪽으로 푹 들어간 곰소만 주변 진서·줄포·보안면 주민들은 다리가 생기면 관광객들이 젓갈로 유명한 곰소항에 머물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 고속도로와 같아서 곰소가 외길이 되고, 조류(물길)가 달라져 어업피해도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다른 부안지역 주민들은 다리를 건설하면 부안~고창간 이동거리가 많이 줄어 통행시간이 50분 가량 단축된다며 찬성했다. 김종회(김제·부안) 전 의원이 지난 2월 부안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리서치뷰)에서 찬성 68.5%, 반대 24.8%가 나왔다. 찬성이유는 관광산업 활성화 39.5% 지역경제 및 일자리창출 19.2% 물류비용 절감효과 17.3% 등으로 나타났다.

애초 소극적 입장에서 찬성으로 바뀐 부안군은 과거와 달리 앞으로 새만금방조제 안 매립땅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2025)와 새만금 신항만·국제공항 등으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시화했다. 새만금권역 개발에 따른 관광수요가 급증하는 등 이를 통한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군도 해양수산부가 20189월 고창군 심원·부안·해리면 일대 64.66제곱킬로미터를 고창갯벌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나, 습지보호지역 가운데 부창대교 설치지역은 제외했다며 건설에 찬성했다.

전북도는 바다를 연결한 전남 칠산대교와 천사대교가 관광객 급증 등 긍정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12월 부창대교를 포함한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계획 확정·고시가 예정돼 있으나 내년 상반기 기획재정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농협, 상임이사 선출과 조합장 사퇴—조합 내 갈등, 어디
“2026 고창군수 선거, 누가 도전에 나서는가”
고창 선동초등학교 결국 역사 속으로
이해충돌방지법의 한계
[인터뷰] 고창군장애인체육회 홍기문 사무국장
고창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오는 3월5일 실시
고창미래교육센터, 160억 규모 교육혁신의 첫걸음 내딛다
한국국악협회 고창지부, 새 지부장 임병대 무투표 당선
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
정읍시, 초고압 송전선로 전면 반대 선언…“정읍을 포위하는
최신뉴스
고창교육, 3년째 이어지는 디지털 배움터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고창 하전, 바지락으로 여는 5월의 오감 축제  
고창군 고향사랑 지정기부금, 재창단 야구부에 전달  
이나영 고창분소장, 세계적 학술지에 ‘방사선환경’ 연구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고창군, 계절근로자 우호국과 국제 농업협력 강화  
고창군–웰파크시티, 체육단체·자매도시 우대 협약  
고창읍성 서문 앞 전통예술체험마을 운영 준비 착수  
고창율계 고령자복지주택 추가 입주자 모집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램 본격 운영  
정읍시, 관광두레 공모 돌입…주민 손으로 지역관광 키운다  
“병원 아닌 집에서”…정읍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모  
정읍시, 위기 돌파 위한 도시 재구성에 나서다  
갓 임용된 고창 신임 순경, 비번 중 절도범 검거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