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읍시민연대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정읍시의원에 대해, 진상조사를 통한 의원직 제명을 촉구한 데 이어, 지난 3월9일부터 매일 아침 정읍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3월19일 오전 정읍시의회 의장실에서 최낙삼 의장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최낙삼 의장은 조만간 시의회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으며, 지난 3월26일 정읍시의회가 ‘의원간 논란 관련 시의회 입장’이란 제목으로 밝힌 공식 입장문을 다음과 같이 전제한다:
요즈음 코로나19로 국가나 사회 경제적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코로나19가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주앉지 말고 식사하기, 함께 쓰는 공간 사용 자제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일상이 위협받고 불안감에 시달리는 시민 여러분에게 정읍시의회와 관련된 언론보도, 기자회견, 1인시위 등 여러가지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대의기관인 정읍시의회는 송구스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현재 논란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정읍시의회는 관련된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더 성숙한 모습으로 시민 여러분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에게 의회 의원 간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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