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 정읍 출신. 지역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김병관 후보는 김용 전 성남시의원(이재명계)과의 경선을 통과해 공천을 받았다. 미래통합당은 MBC 기자출신으로, 이명박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김은혜 후보를 단수공천 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우주영 후보도 출마했다. 신도시인 성남시 분당갑은 2009년 이후 젊은층이 유입되어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지만 전통적인 보수벨트다. 김병관 의원이 분당 갑에 처음으로 민주당 깃발을 꼽았다. 각종 여론조사 등을 볼 때, 김병관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고 있어 낙승이 예상되고 있다.
1973년 정읍시에서 태어나, 이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카이스트 산업경영학과 공학석사를 졸업하였다. 이후 벤처기업인 (주)솔루션홀딩스를 공동 창업했고, NHN(네이버)에 64억원에 매각되어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2003년 무렵부터 네이버의 NHN 게임제작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NHN게임즈가 2008년 웹젠의 주식을 23.74%를 취득해 대주주가 되었는데, 각자회사로 있다가 웹젠에 흡수·합병하여, 사실상 NHN게임즈를 코스닥에 우회상장하여 웹젠이란 이름만 남게 되었고, 웹젠 이사회 의장이 되었다. 이후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참고로 20대 신규 국회의원 중 2천억원대에 이르는 최대 재산액을 신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광수 | 무소속. 초선 국회의원. 정읍 산내면 출신. 지역구는 전주시갑. 제20대 국민의당으로 현 국회의원을 꺾고 당선됐으며, 이후 민주평화당과 민생당을 거쳐, 이번 총선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전 국회의원과의 리턴매치로, 여론조사 등을 종합하면 이번 총선승리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58년 정읍시 산내면 장금리 황토마을에서 출생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전주진북초로 전학을 왔으며, 완산중학교, 전주고등학교, 전북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1년 제대·복학 후 학생운동 중 1983년 무기정학을 당했으며, 24년만인 2001년에 대학을 졸업했다. 무기정학 이후 노동운동으로 방향을 전환했으며, 군산 세풍합판 입사 후 노동조합 결성을 위한 파업 주도 및 1986년 4월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구속되어 1년6개월 형을 받았다. 수감 도중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석방되었고, 이후 카톨릭 군산노동상담소에서 노조를 결성해 각종 상담활동을 펼쳤고, 김대중정부 하에서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아 특별사면 복권되었다.
1992년부터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해 전북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전북시민운동연합 정책실장 등으로 활동하던 중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며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다. 제6대·8대 전주시의회 의원, 제9대·10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및 제10대 때 전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2016년 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전북도의회 의장 및 의원직을 사임했다. 그리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후 같은 해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전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였고,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정동영계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2018년 2월 민주평화당 창당, 2020년 2월 민생당 합당, 2020년 민생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제21대 총선에 출마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지역구는 고창출신 백재현 국회의원의 경기 광명시갑. 백재현 의원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했다. 임오경 후보는 1971년 정읍 출신으로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이학박사)을 졸업했다. 고교 2년때 국가대표로 선발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혼·출산 뒤 7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편파 판정을 이겨내고 은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이 아테네 대회에서 보여준 투혼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재구성돼 큰 화제를 불렀다. 2008년에는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한국 구기종목 최초의 여성 감독이 됐다.
2010년 당시 한나라당이 임 후보에게 손을 내밀었다. 당시 임 후보는 “정치에 관심이 없고, 다른 할 일이 많다”며 거절했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던 임 후보는 지난 1월 민주당의 15번째 영입인재로서 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임 후보를 연고가 없는 광명갑에 전략공천했다. 미래통합당은 양주상 행동하는자유시민 공동대표를 단수 추천했다. 민생당 양순필,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상연, 무소속 김경표, 무소속 권태진 후보가 출마했다. 무주공산이 된 이 지역을 차기하기 위해 정치신예들인 여·야당 후보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상민 | 더불어시민당. 1972년 정읍 덕천면 출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농어민분야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지만, 3월14일(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순위에서 18번을 배정받아 실질적으로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3월24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는 28번까지 밀렸다.
김상민 후보자는 호남고등학교와 조선대학교를 나와, 전북4-H연합회 회장과 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 등을 역임하고, 한농연 전북연합회 청년위원장, 민주당 전북도당 농어민위원장 등의 활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 농어촌을 대비한 농어촌 청년지원정책 강화,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로 미래농산업 상생발전모델 실현, 임업 직불제 도입 및 산림보호림지정 재산권 규제완화, 동남아시아 농산물 수출 지원 및 외국인 노동력 교류지원 등을 공약한바 있다.
김 후보는 “15년간 과수원 농장을 경영하면서 농민과 농업의 뼈아픈 현실을 깨닫게 됐고, 전국 농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전북지역이 농도로서 농업관련 기관들이 전북에 내려와 있고, 전라북도 뿐만 아니라 전국 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청년 농업인들이 농업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청년농업인이 자립하면서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비례대표 출마의 변을 전한 바 있다.
■심상정 | 정의당. 경기 파주 출신. 3선 국회의원. 지역구는 경기 고양시갑. 배우자인 이승배 (사)마을학교 사장이 정읍 출신. 계획도시(신도시)의 상징인 고양갑은 심상정 의원의 아성이다. 여기 문명순 국민소통 특별위원(문재인정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속)이 민주당 후보로, 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장인 이경환 변호사가 통합당 후보로 공천됐다. 3인의 각축 속에 막판 단일화(문명순-심상정)가 변수다. 범여권 갈등 속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생환이 최대 관심이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 출신. 배우자인 조기영 시인이 정읍 출신이다. 고민정 후보는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마치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서울 광진구을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상대는 미래통합당의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 국가혁명배당금당의 허정연, 미래당의 오태양 후보도 출마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민정 후보가 오세환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1979년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제캠퍼스(학사)와 성공회대 미디어·문화연구행정학(석사)을 졸업했다.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사회에 진출했으며, 2012년 언론사 파업 당시 KBS 새노조에 소속되어 활동했다. 2017년 1월 KBS에 사표를 제출하고, 문재인 후보의 경선캠프인 ‘더문캠’에 합류했다. 더문캠과 선대위에서 미디어본부의 대변인 역할을 맡았으며,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김의겸 대변인이 사퇴하자, 2019년 4월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후보 시절부터 줄곧 문 대통령을 보좌해 ‘문재인의 입’으로 불린다. 정치 신인이지만 청와대와 여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김현미 | 더불어민주당. 정읍 출신. 문재인정부의 국토부장관으로 이번 총선에 불출마했다. 3선 국회의원으로, 지역구는 경기 고양시정이다.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에는 민주당 이용우 전 한국카카오은행 공동대표, 미래통합당 김현아 국회의원(비례) 등이 출마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으며, 문재인정부의 현 법무부장관으로 이번 총선에 불출마했다. 5선 국회의원. 지역구는 서울 광진구을. 대구 달성군 출신. 배우자인 서성환 변호사가 정읍 출신이다. 추미애 장관의 지역구에는, 민주당에서 같은 정읍 며느리인 고민정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 등이 출마했다.
■유승희 | 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의원. 서울출신. 지역구는 서울 성북구갑. 배우자인 유종성 교수가 정읍출신이며, 유종근 전 전북지사와 제수-시아주버님 관계이다. 지난 2월 민주당 경선에서 상대였던 김영배 후보(문재인정부 전 청와대비서관)에게 밀려 탈락했다. 당원투표(64%:36%) 및 일반인투표(62%:38%) 모두에서 크게 밀린 것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고, 국회에서 공천 무효 단식농성을 했다. 이후 3월25일 경선 결과를 승복하고 농성을 종료했다.
■홍철호 | 미래통합당. 재선 국회의원. 경기 김포 출생. 지역구는 경기 김포시을.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맞붙는다. 2019년 11월 정읍시로부터 정읍지역 경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시민이 됐다. 정읍시에 위치한 (주)플러스원은 홍 의원이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곳으로 육류를 가공해 굽네치킨 등에 공급하고 있다. 동생이 굽네치킨의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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