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전국 1100개 교회와 부속시설을 자진 폐쇄와 방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2월23일(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속한 사태 진정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전국 모든 교회와 부속시설을 폐쇄한 채 소독작업도 완료했다”며 홈페이지에 그 주소지도 모두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공개한 주소지를 살펴보면, 정읍지역에는 교회 1곳(△정읍시 수성동 620-18 1층·2층 전체)과 부속시설 7곳(△수성동 734-1번지 3층 △수성동 734-1번지·734-8번지 2층 △수성동 919-10번지 2층 △수성동 723-9번지 5층·6층 △연지동 252-124번지 △연지동 260-1번지 3층 △수성동 704번지)이 있다. 고창지역에도 부속시설 4곳(△고창읍 월곡리 681번지 3층 △고창읍 월곡리 681번지 4층 △고창읍 읍내리 211-1 2층 △고창읍 읍내리 225-2번지 2층)이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시장·군수들과 긴급 영상 대책회의를 갖고, 도와 시·군이 그 이행사항을 합동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송 지사는 “한 개인의 생명과 건강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과 장례식장을 방문한 신천지 교인 또는 주민들은 가까운 시·군 보건소에 자진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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