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의장 최인규)는 12월14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내년 본예산 5576억원(일반회계 5379억원, 특별회계 197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0억 시대 진입하는 예산을 확정하고, 올해 30일간의 마지막 회기를 마무리했다. 고창군의회는 26건 40억3200만원을 삭감했다. 내년 본예산은 올해 4928억원보다 648억원(13.15%)이 증가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 중 ‘고창군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비롯해 총 3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고,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지적 및 개선요구 사항 44건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규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북 농촌지역 광역의원 정수 조정안 개선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농촌지역 주민의 정치적 대표성을 경시하고 지방의회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농촌지역 광역의원정수 축소 정책을 폐기하고, 지역별 특성과 농촌지역 대표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청와대, 국회, 행정안전부, 각 정당, 선거관리위원회, 전북도의회 등에 보내기로 했다.
최인규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마치면서 “대한민국 성공브랜드 대상 등 41개 부문에서 기관표창 수상, 각종 공모사업에서 1328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국가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도내 1위와 82개 군부 기초단체에서 4위를 기록해, 3년 연속 종합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2017년 한 해 동안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군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무술년 새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에 더욱 충실히 임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고창군의회는 이날 제252회 정례회 폐회 후 아산고인돌쉼터 등 에이아이(AI) 방역초소 9개소를 차례로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위로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연일 계속되는 한파 속에 소독시설이 동파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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