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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치열하게’ 조합장을 꿈꾸며 뛴다
유력 후보…고창농협 1명, 대성농협 5명, 선운산농협 2명, 해리농협 4명, 흥덕농협 3명, 고창부안축협 2명, 고창군수협 2명, 고창군산림조합 1명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03일(월) 17:3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다섯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합장을 뽑는 4개 조합의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011년 농협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동시 조합장 선거는 8개 조합, 2만7천여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해, 지방선거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이번 선거는 지역의 산업기반을 이루는 농업·어업·임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돼 조합원과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고창농협 1명, 대성농협 5명, 선운산농협 2명, 해리농협 4명, 흥덕농협 3명, 고창부안축협 2명, 고창군수협 2명, 고창군산림조합 1명이 자천타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월15일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서 열린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대비 공명선거 교육’에는 상기의 유력 후보자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창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창농협 4972명, 대성농협 3037명, 선운산농협 3953명, 해리농협 3372명, 흥덕농협 3424명, 고창부안축협 3248명, 고창군수협 1895명, 고창군산림조합 3207명의 조합원이 있으며, 투표인수는 내년 3월1일에 가서야 확정될 예정이다.

고창농협은 현 유덕근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지만, 고수면에서 후보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농협은 현 이동현 조합장, 김성묵 대성농협 이사, 김정남 대성농협 이사, 정남진 통합알피시 대표, 정동균 전 대성농협 전무 등 5명이 후보자로 유력시되고 있다. 대산면과 성송면의 역학 구도에 따라 3명 정도로 추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운산농협은 현 오양환 조합장과 정기표 전 고창군의원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해리농협은 현 김재찬 조합장, 김갑선 전 해리농협 전무, 어수철 상하면 체육회장, 유행도 전 심원농협 조합장 등 4명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상하면 출신인 현 김재찬 조합장과 어수철 상하면 체육회장의 단일화가 예측되고 있다.

흥덕농협은 현 백영종 조합장, 김익중 전 흥덕농협 전무, 이상겸 전 흥덕농협 전무의 출마가 유력시 된다. 

고창부안축협은 고창군을 대표하는 현 김사중 조합장과 부안군을 대표하는 김대중 전 축협 감사가 치열한 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고창군수협은 현 배한영 조합장과 표재금 전 수협 조합장 직무대행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며, 상황에 따라 2~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고창군산립조합은 현 김영건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시 된다.

이외에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후보들이 다수 거론되고 있어, 향후 조합장 선거는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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