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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동의없이 ‘고창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추진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20일(목)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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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2014 고창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3월29일(토)~30일(일) 고창엠티비파크에서 열린다며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밥도 먹고 잠도 잘 것이니 지역경제에 보탬이 됨은 틀림없을 것이다. 하지만 왜 지금 이렇게 급히 치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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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창군에서는 이 대회를 군비 5천만원을 투입해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작년 12월29일 본예산 심의 때, ‘기반시설 미비’로 5천만원 전액이 삭감됐다.
‘고창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요강을 살펴보면, 이 대회는 ‘코리아 마운틴 바이크 시리즈’의 한 경기(=첫 경기)로 들어가 있다. 총 4라운드로 펼쳐지는데, 선수와 팀에게 포인트를 부여하고 시상도 한다.
주최는 고창군, 주관은 플레이로직과 고창군통합체육회, 후원은 산림청·전라북도·한빛원자력본부에서 하고 있다. 이 대회의 기획은 대회 주관사인 플레이로직이 하고 있다. 플레이로직의 손모 대표는 한국산악자전거협회 시설이사를 맡고 있으며, 고창엠티비파크(=산악자전거 숲길 조성사업)의 코스설계 및 시공컨설팅을 맡은 바 있다. 군비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고창군은 도비·참가비·후원비를 받아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XCO, XCM, 듀얼슬라럼이 각 3만원이고, DH와 엔듀로는 각 5만원이다. 2종목 이상 참가하는 사람은 추가종목당 2만원을 더 내면 된다.
하지만, 지난 3월5일과 19일 군청 담당자에 따르면, “도비는 체육대회 명목으로 전북도에서 지원하기로 했으나, 아직 도비가 내려오지 않았으며, 액수도 얼마인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즉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뒤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일을 저지른 후 예산을 메꾸는 형국이다. 필요한 예산이 얼마인지도 모르니, 대회운영이 ‘하면된다’ ‘주먹구구’식으로 준비되는 건 아닌지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또한 아무리 도비라도 군의회의 예산승인, 적어도 동의나 협조를 얻는 것이 올바른 절차일 것이다. 군청 관계자는 “대회 예산은 저희가 어떻게든 확보해서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회가 동의를 하든 말든 ‘고창군수배 산악자전거대회’는 군청 뜻대로 하겠다는 태도다.
하지만 군청에는 예산편성과 집행의 막강한 권한이 있기 때문에, 예산을 확보했다고 해서 (의회 동의없이) 그대로 집행해서는 안된다. 이를 견제하라고 군민의 대표인 의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회 즉 군민의 예산심사권을 무시하지 말고, 도비가 확보되면 올바른 절차를 거친 뒤, 5월이 되든, 7월이 되든 대회를 개최하면 될 일이었다. 그 때도 대회에 참가한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은 식사도 하고 잠도 잘 것이니 지역경제에 보탬이 됨은 틀림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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