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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렴도 20위…내부 1위, 외부 61위
전국 82개 군지역 중에서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3년 01월 17일(목)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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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 6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청렴도 측정에서, 8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내부청렴도에서 8.94점을 획득하며 전국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바 있다.

고창군청은 내부청렴도는 전국에서든 군부에서든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내부청렴도는 ‘현재 측정대상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소속직원’ 즉 고창군청 공무원들이 매긴 청렴도이다. 공무원들이 고창군청의 내부업무와 문화의 청렴도를 평가한 것이다. 군부를 살펴보면, 고창군청은 8.94점으로, 2위 대구광역시 달성군(8.40점), 3위 전라남도 무안군(8.29점) 등과 비교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외부청렴도는 7.48점으로, (청렴도를 측정한) 전국 82개 군지역 중에서 61위를 차지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외부청렴도는 ‘공공기관과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즉 고창군민이 주요 대민업무의 청렴도를 평가한 청렴도이다.

이처럼,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공무원과 군민이 고창군청의 청렴도에 관해 완전히 다르게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공직자는 가장 청렴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군민들은 대체로 청렴하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내부업무와 외부업무를 체감하는 정도가 이토록 벌어져 있다는 것은, (청렴도에 있어) 공직자들이 군민의 입장에서 업무처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종합청렴도는 전국 82개 군지역 중에서 20위로 2등급을 차지했다.

한편 고창교육지원청은 (청렴도를 측정한) 전국 155개 교육지원청 중에서 내부청렴도 120위(7.55점), 외부청렴도 135위(7.30점),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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