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예결위에서 삭감조서가 승인되자, 김영춘 기획예산실장은 “얼마나 빽이 좋은지 몰라도 이러면 안된다”고 의원들에게 발언했다. 의원들이 항의하자, “똑바로 해! 똑바로!”라고 외치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12월 18일 예결위에서, 조병익 의원은 “군민을 대의하는 의회를 무시하는 공직자와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예결위원장에게 퇴장을 요구했다. 예결위원장은 이를 승인했다. 몇 차례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기획예산실장은 결국 퇴장했다.

12월 20일 본회의에서, 조병익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이와 같은 행위는 한 의원 뿐만 아니라, 6만여 군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군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며 “해당 관계자들의 엄중한 문책 및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며, 관리감독과 책임있는 지도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