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창출신 오익창 선생의 문집, 사호집 번역 간행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30일(일) 16:41
공유 :   
|
1597년 명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과 싸워야하는 상황에서 이순신을 도와 큰 공을 세운 오익창(고창 대산 출생) 선생의 문집, 사호집이 완역·발간됐다.
최근 이순신 장군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여해고전연구소의 노승석 소장(난중일기를 최초로 완역)은, 고창군의 지원을 받아 오익창 선생이 남긴 문집 사호집을 완역하여 관월출판에서 발간하고, 이에 대한 발표회를 지난 9월 19일(수)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가졌다.
사호집은 영조 49년(1773)에 간행됐는데, 지금까지 소개된 적이 없는 새로운 자료로, 오익창 선생의 활약상을 통해 명량해전 당시 12척의 배로 전쟁하는 장수들에 대한 지원상황이 기술되어 있다
명종 12년인 1557년 지금의 고창 대산 장동에서 태어난 오익창(1557∼1635) 선생은 본관은 함양, 호는 사호이며 사헌부 감찰을 거쳐 공조 형조의 좌랑 및 정랑을 역임했다.
오익창은 성리학에 밝아 백호 임제에게 학식을 인정받았으며, 41세 때 명량해전에 참전하여 명량대첩에 이르기까지 군수품을 보급하고 거북선 제조에 참여하는 등 전쟁에 큰 공을 세웠으나 지금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전쟁 중에 이순신은 항시 오익창을 의지하여 “전공을 세운다면 모두 그대의 공이오”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1624년 이괄의 난에 인조가 공주로 파천했을 때 통문을 돌려 병사를 모집하고 식량을 공급했으며, 1627년 정묘호란으로 인조가 강화도로 파천했을 때에도 식량을 거두어 강화도로 운반했다.
사후 호남 유림들의 건의로 1713년 전라도 무장 탁곡면(현 고창군 아산면)에 죽산사를 건립하여 나라를 사랑하는 그의 큰 뜻을 기리고 있다.
|
|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고창 해리교차로 안전성 논란, 주민 “교각 철거” 요구 |
[인터뷰] 이수진 도의원 “지역신문 위기, 더는 방치할 |
정읍시의회 특위, 송전선로·화력발전소 현장방문 |
개정된 ‘농업4법’ 논란, 고창군 현수막 정치로 번져 |
정읍지황, 뿌리로부터 증명된 유산성…현장·세미나 모두 ‘ |
우렁이 농법 9년…해리농협, 친환경 농업 뿌리내리다 |
27억원 특교세 확보…정읍·고창 현안·재난 대응 숨통 |
정읍시, 대통령 지역공약 국가계획 반영 총력 |
정읍시-필리핀 나익시, 계절근로자 합동 점검 |
정읍 신태인시장, 빈 점포 새 주인 찾는다 |
시민 목소리 담는 ‘정읍시민소통위원회’ 재출범 |
정읍 다문화작은도서관 10주년, 문화로 이어진 성장의 기 |
정읍 가축시장, 염소 판로의 숨통 트였다 |
웹툰으로 그린 정읍, 전국을 잇다 |
다문화 청소년 위한 진로캠프 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