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동학기념일 여론조사 추진, 잠정 중단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07월 19일(목) 17:4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하 동학기념일) 제정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본지 196호~198호 관련기사 참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영석)은 지난 7월 11일(수) 오후 2시 재단 이사장실에서, 동학기념일 제정과 관련한 운영위원회를 열고 “여론조사 방법으로 동학기념일 제정을 추진하려던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해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단 운영위원회는 당연직으로 기념재단 김영석 이사장, 이용이 사무처장, 이병규 연구조사부장, 임명직으로 이기곤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사무총장, 김양식 충북발전연구원 충북학연구소장(사학), 김기현 고려대 초빙교수(콘텐츠학), 배항섭 성균관대 교수(사학), 김은정 전북일보 편집국장, 성주현 경기대 교수(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상임연구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10명의 위원 중 8명이 참석한 이날 운영위원회는 “각 지역 기념사업단체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해, 여론조사로 동학기념일을 제정하려던 계획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동학기념일 제정과 관련해 ▲정읍·고창 등 기념사업단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기념사업 단체들이 반대하지 않는 날짜를 도출해보는 방안 ▲유족회가 주관이 되어 동학기념일을 제정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됐으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하고 회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4일(수)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인 문병학 시인이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글을 살펴보면, “동학기념일 제정의 필요성은 2004년 3월, 동학농민혁명 관련 특별법을 공포하면서 제기되었고, 전국 관련단체들은 회의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전공 연구자들에게 기념일 논의를 위임했다”며 “연구자들은 세차례 토론회를 거쳐 2007년 1월 29일 무장기포일(4월 25일)을 기념일로 의결했으나, 정읍지역 관련단체 등에서 반발하면서 기념일 제정은 무산됐고, 특별법에 따라 2010년 2월 기념재단이 출범한 뒤, 2011년 다시 기념일 제정이 논의됐지만, 무장기포일이 추진위원의 다수의견으로 확인되면서, 급기야 3차 회의(2011년 8월 26일) 때 정읍지역 주민들이 회의장에 난입해 위원회 활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념재단은 무대책으로 일관했다”며 “그러다가 올해 5월말에서 6월초 사이, ‘추진위원회 자동폐지’ ‘기념일 제정 관련 여론조사 기준 설명회’ 등을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이에 4개 단체는 찬성했으나, 다수인 13개 단체는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으며, 반대단체들은 ‘역사적 사실에 의거해야 할 기념일 제정을 여론조사로 추진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반발했다”고 썼다.

또한 기념일 제정이 답보상태인 이유를 기념재단은 “정읍과 고창 등 지역단체간 이견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문병학 시인은 “1980년 이후 본격화된 연구로 동학농민혁명사의 새로운 지평이 확인된 바, 이를 인식한 전공학자들의 의견과, 1967년부터 기념사업을 펼쳐온 정읍지역의 ‘이유있는’ 관습적인 지역성의 양립을 주된 원인으로 보는 것이 사실에 더 가깝다”며 “기념재단은 관련단체와 전공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개적인 논의구조를 통한 합의 도출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최신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물난리에 회식한 국회의원·도의원·도의회기자단..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해당행위 및 비위의혹 조사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