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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종규 예비후보(무소속)
“8년 후보선수는 교체해야”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03월 19일(월) 11:0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4·11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이 다가옴에 따라, 본지는 매주 예비후보자를 만나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13일(화) 김종규 예비후보를 선거사무실에서 만나 총선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는 김종훈, 김만균, 김종규, 김춘진 후보 순으로 진행된다.

   
<후보자 약력>
●1951년 부안군 위도면 출생
●부안위도초, 전주영생중·고, 전주대 법학과 졸업. 전주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 수료
●전라중학교 교사(전)
●전주대학교 객원교사(전)
●민선 3기 부안군수(전)
●전주영생고등학교 총동창회장(현)
●사단법인 전북사랑나눔 이사장(현)
●가족사항 : 배우자 이혜숙 외 2남


국회의원에 왜 출마했는가?
저는 정치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에게 책임지는 정치인, 지역발전에 일등하라는 유권자의 염원을 챙기는 정치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이같은 고창·부안군민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지역정치권 그리고 지역주민이 끊임없는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고창·부안의 국회의원은 이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인지 군민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십니다. 정치는 소통입니다. 유권자와 소통하는 것이고, 중앙정부의 예산과 정책의 결정자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십수년간 고창·부안의 국회의원은 이러한 소통에 매우 소홀했다는 것이 고창·부안지역 유권자의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심지어는 국회의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헛간 하나조차 짓지 못했다는 말씀도 서슴없이 하십니다. 고창·부안지역을 발로 뛰면서 유권자와 함께 땀내가 나도록 부대끼고, 때로는 정책탐방을 통해 고창·부안지역 유권자의 한결같은 바람이 무엇인지를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군민과 함께 고창·부안발전의 꿈을 이뤄가는 당당한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민주통합당이 합당과정에서 천명한 통합과 화합의 정치가 이뤄졌다면, 저의 민주당 복당도 받아들여졌을 것이고, 지금쯤 경선에 참여해 기득권 정치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통합과 화합을 기치로 탄생한 민주통합당마저 저의 복당을 철저히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를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헌법상 보장된 공무담임권마저 기득권유지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신물이 났습니다. 이런 민주당의 행태와 직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는 국회의원으로는 더이상 고창부안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나본 고창부안의 유권자 대부분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한다는 사실에서 큰 용기를 얻었고, 지역발전에 대한 갈증이 심한 그분들의 뜻을 저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매력과 단점은 무엇인가?
단점은 없는 것 같구요, 매력은 잘 생겼다는 것입니다(웃음). 웃자고 한 얘기고요, 사실 저는 사람을 너무도 잘 믿고 그 믿음을 끝까지 가지고 가는 게 단점이자 장점입니다. 우리 사회가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믿음이 많이 사라진 게 사실입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 왔습니다. 이런 생각 속에서 자연스럽게 믿음이 저의 삶의 한 부분으로까지 자리 잡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현재 몸담고 있는 사단법인 전북사랑나눔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리더십교육에서도 저는 사랑과 믿음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나눔을 실천하는 근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가?
저는 출마 결심을 한 이래 현재까지 거의 1년을, 매일 새벽 부안을 출발하여 고창의 곳곳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현장중심의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부안에서는 이미 일 잘하는 사탕군수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제가, 현재의 부안을 먹여 살린다고 할 정도의 일거리를 부안에 만들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천만관광시대를 대비하는 대명리조트와 부안영상테마파크, 석불산 영상단지와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유치 등은 널리 알려져 있는 저의 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농림수산업의 융복합화를 위해 처음으로 시도한 오디뽕산업은 부안누에타운으로 상징되면서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에도 절대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핵폐기장 사태 이후로 부안은 반핵과 찬핵으로 나뉘어졌다. 소위 반핵에게 할말이 있다면?
죄송하다는 마음 뿐입니다.


김종규 후보는 소위 ‘찬핵’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핵발전에는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핵폐기장을 유치할 때도, 지금도 나는 핵발전소에는 반대했습니다. 후쿠시마 사태 이후로 생각이 바뀐 것이 아니라, 핵발전 확대정책 반대는 지금이나 그때나 변한 것이 없습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반드시 해내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인가?
일자리가 중심이자 기본인 농어민복지체계를 갖추는 법제도를 마련하여 우리 농어민이 노후 불안을 전혀 느끼지 않는 노후맞춤 복지정책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소득이 전혀 배제된 노후복지정책은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적을 것이기 때문에 노후복지정책과 일자리는 항상 연관지여 생각해야 합니다.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핵심은 일자리창출입니다. 우리 고창과 부안은 농림수산업이 기간산업입니다. 지금까지 지역경제를 지탱한 부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농림수산업을 융복합화하는 제도장치를 마련하고, 이러한 기초위에 더 많은 부가소득을 올릴 기업유치와 연관된 비전을 통해서, 고창부안의 죽어가는 경제를 분명히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위도에서 고창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부안에는 제가 부안군수로 재직할 때 유치한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와 새만금산업단지에 들어설 대규모 태양광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기반으로 하는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의 부품소재전문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여 고창부안군민의 소득기반을 튼튼하게 하는 것만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목적달성을 위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스스로가 기업유치단의 일원이 되어 기업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입니다.
 

김종규 후보를 왜 찍어야 하는가?
김종규는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검증된 일꾼임을 누구나 인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열정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데 공감합니다. 일에 중독된 사람이라고들 합니다. 저는 알량한 명예욕심을 채우기보다는 일하기 위해서 국회의원을 하고 싶습니다. 지역발전이란 고창부안군민들의 염원과 함께 하기 위해서 국회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4년을 맡겨 주시면 10년을 앞당기고자 하는 정책비전을 고창부안군민과 함께 이뤄가기 위해서 국회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김종규를 찍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역발전에 애써 무관심하고 지역발전엔 절대 무능력한 사람이 또다시 4년을 더 국회의원을 한다면, 그렇잖아도 가난한 고창과 부안의 단체장과 군민은 더 힘겨운 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 지역발전에 전혀 쓸모가 없는 수상경력만을 남발하는 사람이 또다시 국회의원을 해서는 안됩니다. 8년동안 연습생 노릇만 하다가 주전선수 한 번 되지 못한 사람을 어찌 고창부안팀의 대표주전선수로 내세울 수 있겠습니까? 무능한 선수, 팀발전에 방해가 되는 선수는 언제든지 바꾸듯이 지역발전에 무능한 사람, 고창부안팀 발전에 방해가 되는 사람은 이제 교체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발전을 애타게 고대하시는 고창·부안군민 여러분! 지난 8년간 충분히 경험하지 않으셨습니까? 이젠, 저 김종규에게 한 번 맡겨 주십시오. 저는 고창·부안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속속들이 파악했고 여러분과 함께 고창·부안발전을 위한 대책을 세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커온 사람, 부안·고창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사람, 준비되고 검증된 추진력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을 더 찰지게 발전시킬 일꾼! 군민께서 행복한 고창·부안을 만들겠습니다.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잘 사는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부안·고창을 서해안시대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4년을 맡겨주시면 10년을 앞당기겠습니다. 김종규의 당은 바로 고창·부안군민 여러분이십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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