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포해수욕장과 동호해수욕장이 해마다 침식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10월 중 국정감사에 제출한 ‘2010년 연안침식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구시포해수욕장은 D등급이었고, 동호해수욕장은 C등급이었다. 구시포해수욕장은 2009년에는 C등급이었으며, 동호해수욕장은 2008년에 B등급으로, 해가 지남에 따라 침식이 가속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매년 주요 연안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뒤 4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A등급은 백사장이 잘 보전된 지역, B등급은 침식 경향이 나타나지만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 C등급은 침식으로 인해 백사장 및 배후지의 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 D등급은 지속적인 침식으로 백사장 및 배후지의 재해 발생 위험이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