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고창캠퍼스(옛 한국폴리텍 5대학)에 4년제 학사과정인 농생명과학과가 개설된다. 고창군청과 전북대학교는 지난 10월 18일 전북대 본관 회의실에서 ‘농생명과학과 개설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전북대 서거석 총장, 김영정 교무처장, 이남호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농생명과학과를 개설·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고창군의 농생명산업 육성, 농생명 분야 연구개발 및 교육관련 시설·장비에 대한 공동이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농생명과학과는 내년 3월 개강을 목표로 2012년 신입생 모집요강에 포함될 계획이다. 4년제 정규학사 야간과정으로 운영되며, 고창군 관내 산업체 근무자를 우선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다. 학비는 학기당 본인과 고창군이 각각 60만원, 총 120만원을 부담한다.
이강수 군수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주민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학위취득을 위해 장거리를 통학해야하는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자원과 교수진을 통해 농생명과학과가 전국적인 특성학과로서 우수사례가 되도록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년부터 전북대 고창캠퍼스는 ‘목조건축 전문인력 양성과정’도 운영된다. 한옥건축, 경량목조건축, 가구제작 등 3과정이 개설되며, 정원은 각각 25명이다. 내년 3월부터 초급과정 6개월, 8월부터 전문가과정이 운영된다. 교육생은 내년 2월초에 모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