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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하늘과 단풍이 우리를 유혹하는 만추지절
김우철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20일(목)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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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철
(고창기상대장)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과 단풍잎이 우리를 유혹하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이제부터는 가을을 보낼 준비를 해야겠다.

봄과 가을은 날씨 변화에도 비슷한 점이 많다. 겨울이나 여름철에는 공기덩어리의 성질이 차고 덥든지 하여 분명하게 나타나지만, 봄과 가을에는 그 변화가 심하다. 가을의 이동성 고기압에서는 매우 좋은 날씨를 보여 처녀 총각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날이 많지만, 또다른 날에는 남풍이 불어와 날씨가 나빠지기 쉽다. 우리나라 동해상에 저기압이 자리잡고 있으면 갑자기 발달하여 폭풍을 일으킬 때도 있고, 산에서는 거친 날씨가 되어 위험기상이 발생되기도 한다.

또한 가을 하늘은 여자의 마음으로 비유하듯 변하기 쉽다. 이러한 원인은 상공 편서풍의 영향으로 고기압과 저기압이 교대로 통과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을 하늘은 연못의 맑은 물과 같아 마실 수 있다’고 했고, 비가 내리더라도 ‘할아버지 턱수염 아래에서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가로수길이나 올레길 옆에는 코스모스가 흐느적거리며 피어있고, 산과 들에는 억새가 자라 11월 상순경에 절정을 이루어 가을의 정취를 더할 것이다.

단풍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금년 단풍은 설악산과 오대산 정상에서 10월 4일 경 시작되어 산 아래 쪽으로 하루 약 40미터씩 내려오며, 남쪽으로는 하루 약 20~25킬로미터씩 남하하고 있다. 내륙지방이 해안지방보다 약 10일정도 빠르다.

단풍은 30퍼센트 정도가 물들었을 때 단풍이 시작되는 것으로 관측한다. 나뭇잎 속에 숨어있던 카로틴(Carotene)이나 크산토필(Xanthophyll) 같은 색소가 겉으로 나오면서 울긋불긋 단장을 한다.

신이 준 자연의 조화로 탄생된 단풍은 사람도 늙어가듯이 나무도 늙어가면서  만들어진다. 서리를 맞아야 붉게 물들고 화려하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단풍으로서의 생을 마감하는 중이고, 잎이 떨어지는 것은 나무도 월동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도 월동준비를 서서히 해 두면 어떨까 한다.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환경적인 인자는 온도, 햇빛 그리고 수분의 공급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은 맑아야 하고,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야하며 일사량(태양광선이 비치는 양)이 많아야 한다. 또한 적당한 습도(약 60퍼센트)를 유지해야한다. 만약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서 비가 내리거나 너무 건조할 경우 단풍이 오래가지 못하고 떨어지거나 잎이 타버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붉은색의 단풍은 햇볕이 쨍쨍 내리 쪼일 때 더 아름답다.

평균적 단풍 절정기는 설악산 10월 18일, 내장산·선운산·백양산 11월 6~7일, 지리산과 치악산 10월 23일경이다. 고창 주변의 경우 평균 10월 24일경 시작되어 11월 7일경 절정에 달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봄에는 진달래·개나리, 여름에는 온갖 꽃과 녹음 진 나무들,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으로 아름다움을 뽐낸다. 특히 가을 단풍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우리의 관광자원을 잘 가꾸어 나가야겠다.

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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