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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재경고창중·고 동창회 동문가족 체육대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선배님, 후배님!”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20일(목) 09:20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졸업년도 다르고, 학창시절 기억 달라도, 모교는 하나
동문애 넘치는 재경 고창중·고 가족 한마음대회 열려
동창회와  모교, 고향발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첫번째 사진, 재경고창중·고동창회 박우정회장
두번째 사진, 재경고창중·고 오육십협의회 박동수회장

사는 곳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언제나 만나면 즐겁고 반가운 동문 선·후배들.
모교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뭉쳐진 재경 고창중·고 동창회가 지난 3일(월) 서울 한양공고 운동장에서 온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체육대회를 가졌다.

날씨도 화창했다.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더없이 좋았다. 동문들도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졸업년도가 다르고, 기억하는 학창시절의 추억도 달랐지만, 동문이라는 매개체 하나로 서로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함께 웃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기에는 충분했다. 아빠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나온 아이들도 새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뛰놀며 친구사귀기에 여념이 없었다.

올해로 13번째 가진 재경 고창중·고 동문가족 체육대회. 재경 고창중·고 동창회(회장 박우정)가 주최하고, 오육십협의회(회장 박동수)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의환(고28회) 상임고문을 비롯한 원로 선배들과 신창영 재경고창군민회장, 정학수 전 농림부 차관, 유덕상 전 제주 부지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에선 올해 고창중·고 총동창회장을 맡은 박우정 재경동창회장이 총동창회장 명패를 전달받았으며, 오육십협의회 김영진(고57회) 전임회장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박우정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고창중·고등학교 출신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동창회와 모교가 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동문들이 동창회와 모교, 그리고 고향이 지금보다 훨씬 좋게 발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조금씩 더 할애해야 합니다. 오늘은 좋은 날, 좋은 자리인 만큼 서로 다투지 말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라며, 더불어 내 고향, 내 모교, 우리 동창회, 내 친구들을 위해서 내 작은 무엇이 있다면 내놓겠다는 마음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박동수 오육십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모든 것이 넉넉하고 풍요로운 가을에 동문들과 함께 가족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올해는 어느 해 보다도 경제가 어렵지만, 과거 어느 해 보다도 알찬 행사가 되어서, 동문 여러분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 자리에 얻은 탄력으로 새로운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오늘 이 자리가 동문여러분의 앞날을 살피는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운동장 주변으로 둘러쳐진 각 기수별 천막은 그동안 보고 싶어 하던 친구들과 만나 나누는 이야기와 웃음소리로 들썩였다. 학교를 졸업한지 많은 세월이 흘러 예전의 모습도 많이 사라졌지만, 서로의 안부를 묻다보면 어느새 기억저편에서 맴돌던 학창시절 모습들이 어제 일처럼 눈앞에 나타난다.

족구장에선 각 기수들이 서로의 명예를 걸고 멋진 승부들을 펼쳤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박빙의 경기가 이어질 때마다 동문들의 탄성과 환호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한편 매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김병구(고61회) 동문이 전문가 못지않은 깔끔한 해설로 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선수들의 실수가 있을 때마다 재치 넘치는 우스게 소리로 동문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선배기수와 후배기수간의 단합을 도모하는 청백전도 진행됐다. 특히 짝수기수와 홀수기수로 나뉘어 진행된 기마전은 어느 경기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상대팀 대장의 모자를 빼앗으면 승부가 갈리는 게임. 기선제압을 위해 큰 함성을 내지르며 달려드는 기마와 이를 방어하는 기마의 힘겨루기 한판, 첫판은 청팀이 기습공격으로 한판을 따냈지만, 이후 2번째 판부터 백팀이 연거푸 2판을 이겨 백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서로의 자존심을 건 청백전이었지만, 경기가 끝난 후엔 다시 다정다감한 선·후배사이로 돌아가 술잔을 기울이며 웃음꽃을 피웠다.

원로선배들을 위한 고무신 멀리차기도 진행됐다. 마음은 아직 청춘, 몇 십 미터는 날릴법한 동작으로 힘차게 고무신을 날렸다.
의욕 넘치는 마음과 달리 하늘 높이 솟았다가 바로 앞에 떨어지는 고무신, 그 광경을 바라보며 박장대소하는 원로선배들. 세월이 많이 흐르고 몸도 예전 같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

릴레이에는 모든 동문가족들이 함께 참여했다. 각 기수별로 남·녀, 자녀가 함께 조를 이뤄 운동장을 달렸다. 직접 경주를 하지 않는 동문들은 트랙을 따라 둥그렇게 둘러 앉아 뛰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앞서 달리던 선수와 뒤쫓는 선수가 각축전을 벌일 때마다 응원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릴레이는 59회가 우승했다.
이외에도 훌라후프대회와 어린이 사생대회, 기수별 장기자랑,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져 풍성하고 의미 있는 하루가 됐다.
이번 동문가족 체육대회에서는 59회가 종합우승, 52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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