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이 훔친 수박들.

수박피해 전경.

단호박 피해농가 전경.

고창경찰서는 최근 3년동안 농산물 절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특히 여름철에 수박절도 사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지난 1일부터 맞춤형 치안활동으로 매일 야간에 2명씩 조를 나눠 순찰을 강화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순찰을 돌던 강력팀 형사들(한규근 경사, 김승우 경장)이 1톤 화물차량에 수박과 수레를 싣고 가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 불신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한 김 씨를 약 2km 가량 추적한 끝에 붙잡았다.

피해농가에게 훔친 수박을 돌려주는 모습.

특히 김 씨는 과거 10여년간 수박을 재배한 경험이 있어, 재배현황과 출하시기파악, 처분 등을 쉽게 할 수 있었으며, 단독범행으로 꼬리가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문 서장은 “현장중심 도민만족치안을 위해, 특히 농민의 땀으로 일구고 가꾼 농산물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로 더 이상 농심을 짓밟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절도범 예방 및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