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고인돌박물관서 ‘윤도장’ 특별전
6월 8일(수)~7월 13일(수)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1년 06월 14일(화) 10:4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김종대 선생

   

김희수 선생

나침반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윤도(輪圖) 특별전이 지난 8일(수)부터 오는 7월 13일(수)까지 고창고인돌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0호 윤도 장인인 김종대(78) 선생과 아들 김희수(50) 씨의 작품전시회는 고인돌박물관에 개관 이래 세 번째 열리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30년 된 나침반을 포함해, 선비가 과거를 보기 위해 서울로 올라갈 때 부채에 매달아 사용했던 나침반인 선추, 거울과 나침반 기능을 합한 명경, 지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철과 거북패철 등 50여 점이 선보였다.

윤도란 나침반을 중심으로 음양, 오행, 팔괘, 십간, 십이지, 절기 등을 뜻을 한자를 동심원 형태로 그려 넣은 풍수 지남침을 의미한다. 보통 동심원 1개를 1층이라 부르는데, 층이 많을수록 가리키는 방향과 내용이 자세하며 종류도 1층에서 36층짜리까지 다양하다.

김종대 선생은 성내면 낙산마을에서 윤도를 만들며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350여년 전 윤도 제작기술은 이 마을에 살던 전씨 가문에서 한씨, 서씨를 거쳐 김종대 선생의 조부인 김권삼 선생에게 전승됐다. 30살 무렵부터 윤도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김 선생은 아들인 희수 씨에게 제작기술을 전수해, 한 가족 4대째 가업으로 뿌리를 이어오고 있다.   

김종대 선생은 윤도를 만들 때 200년 이상 된 대추나무를 1년 이상 그늘에 말린 뒤 사용한다. 결이 고르면서도 단단해야 글자를 새길 때 갈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글자를 새겨넣을 수 있도록 동심원 하나를 360개로 구획하는 작업은 윤도의 생명인 정확성과 연관돼 있어 고도의 정교함을 필요로 한다. 보통 9층까지 글자를 파는 데는 10일, 24층까지는 4달 정도가 걸린다.
글자를 새기는 작업이 끝난 나무판에 먹을 칠하고 백옥 가루를 메우면 음각된 글자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강철을 깍아 숯불로 단련시킨 바늘은 자철석 위에 3시간 가량 올려둔다. 300년 넘게 가보로 내려오는 자철석이 바늘에 자성을 심어준다.
마지막으로 윤도의 정중앙에 바늘의 중심을 고정시키면 비로소 하나의 윤도가 완성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 말미에는 국내외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농협, 상임이사 선출과 조합장 사퇴—조합 내 갈등, 어디
“2026 고창군수 선거, 누가 도전에 나서는가”
고창 선동초등학교 결국 역사 속으로
이해충돌방지법의 한계
[인터뷰] 고창군장애인체육회 홍기문 사무국장
고창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오는 3월5일 실시
한국국악협회 고창지부, 새 지부장 임병대 무투표 당선
고창미래교육센터, 160억 규모 교육혁신의 첫걸음 내딛다
정읍시, 초고압 송전선로 전면 반대 선언…“정읍을 포위하는
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
최신뉴스
유성엽 전 의원, 민주당 총괄선대본부 노인본부장 임명…“  
제5회 무장읍성축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주민·  
정읍시, 9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건설·이주·바  
정읍시, 축산농가에 사료구매자금 247억원 지원…214농  
정읍 동학농민혁명, 세계혁명도시와 함께하다…‘제4회 세계  
에듀테크와 과학이 만난 날…‘고창과학축전’ 성황리 개최  
[정읍] 남편 몰던 트랙터에 아내 안타까운 사망  
[정읍] 소나무 제품 공장 화재…설비 등 5500만원 피  
[고창] 신림면 창고용 주택서 화재…1062만원 피해  
[정읍] 옹동면 퇴비 창고서 화재…조립식 창고 전소  
정읍 유치장 피의자 음독 사건…신체검사 소홀 경찰관 2명  
[정읍]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서 40대 감전 사고  
정읍역 철로에 추락한 취객, 시민이 구조…역무원은 부재  
“고창에서 물살을 가른다”…전북 카누, 슬라럼 유치로 올  
정읍시의회, ‘내장권 관광 발전 연구회’ 활동 시작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