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지역·단체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알딸딸하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
윤종호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23일(월) 12:2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고창농악전수관 관계자는, “13회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개인 경연대회에, 처음 참가한 고창농악 강사들이 1위와 3위를 휩쓸었습니다. 이거 대단한 겁니다”라며 흥분했다. 대회 성격과 출전 성적 등 이것저것 확인해보니, 과연 그러했다. 제13회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 명인부 대상, 우수상을 휩쓴 고창농악 강사 이광휴, 주영롱 씨를 19일(목), 성송면 고창농악전수관에서 만났다.


   

이광휴 상쇠춤

수상을 축하한다. 본인소개, 농악과의 인연은?
이광휴 : 고창 아산면 성산리 죽산마을 출신이다. 고등학교 때는 ‘저런 걸 왜 할까…’라고 생각했는데, 대학 때 풍물반과 인연을 맺은 후 그만 빠져들고 말았다. 군대 제대 후 2001년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전주 공연에서, 고창농악보존회의 유만종, 박용하 선생의 소고춤을 보고 그만 반해버렸다. 높은 예술수준을 보여주는 그 분들의 울그락불그락 거친 손을 보며, 농사짓는 아버지와 같은 분이라는 생각에 푸근했고, 잘났다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 춤 속에 인생이 보이는 ‘저런 길을 가고싶다’고 생각하고,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내려오기 시작해, 졸업과 더불어 ‘고창농악’에 주저앉았다.

주영롱 : 수원이 고향이다. 고등학교 때 사물놀이 동아리, 대학에서 ‘풍물패’ 활동을 했다. 군대갔다와서 대학 3학년 때 풍물연수프로그램으로 ‘고창농악’을 경험했고, ‘(고창농악이) 너무 좋았다’. 2008년부터 고창농악 연습생을 시작했고, 2009~2010년은 제주도에서 김운태 선생님에게 채상소고를 배우는 ‘유학’을 다녀왔고, 작년 9월에 전수관으로 복귀해 생활하고 있다. 대학 때 교직이수를 해, 2007년도에는 영선고로 교생실습도 나왔었다.


수상소감은
이광휴 : 작년부터 마음먹었지만, 본격적인 연습은 지난 3월에야 시작했다. 나금추 선생님을 비롯해 고창농악 선생님들에게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누’는 되지 않아 다행스럽다. 사실, 알딸딸하다. 이번 경연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느꼈고, 더 열심히 공부·연습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영롱 : 처음에는 이광휴 선배의 ‘반주’를 위해 준비하다가, 기왕에 저만의 춤을 정립해보자는 생각에 출전을 결심했고, 본격적인 준비는 채 일주일 밖에 못했다. 참가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교사자격증이 있음에도, 배고픈 전통예술을 하겠다니)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이번에 상을 타고나니 걱정을 덜어드리고, 당당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뻤다.


   

주영롱 북  춤

본인의 악기에 대한 생각은
이광휴 : 결국은 ‘자기를 표출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꽹과리는 리더로서 이끌어가는 맛과 멋이 있다. 포괄적이라 배우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고, 공부해 가는 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

주영롱 : ‘북’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하려하지 않는다. 북은 단순한 악기다. 그게 원초적 감동과 매력이 있다. 소고도 있지만, ‘춤’이 많이 들어간다. ‘춤’과 ‘연주’를 병행하는 매력이 있다.
현재 역할과 향후 계획은

이광휴 : 고창농악전수관 기획차장을 맡고 있고, 성송초에서 ‘고창농악’을, 해리초에서 ‘사물놀이’, 신림면 자치센터 강사를 맡고 있다. 선생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주영롱 : 고창농악보존회 총무를 맡고 있고, 현재 고창남초, 공음중에서 사물놀이를, 상하초에서 농악, 해리면자치센터 강사를 하고 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 

윤종호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제5회 무장읍성축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주민·관광
에듀테크와 과학이 만난 날…‘고창과학축전’ 성황리 개최
유성엽 전 의원, 민주당 총괄선대본부 노인본부장 임명…“고령
[정읍] 옹동면 퇴비 창고서 화재…조립식 창고 전소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이재명 후보, 정읍에서 ‘농민국가’ 비전 강조…“농업은 자부
정읍시장애인복지관, 24개 지역 상점과 평생학습 협약 체결
정읍시, 9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건설·이주·바이오
‘민주주의의 시작’을 품은 공간, 고창 한복판에 서다
최신뉴스
정읍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공사 중단 요구…가처분 신  
성비위 ‘제명 불가’…지방의회 징계기준 도마 위에  
차남준 부의장 ‘업무상 위력 추행’ 혐의 검찰 송치  
고창서 날아오른 드론축구, 초등 졸업 후 갈 곳이 없다  
도심 속 옛 우체국 부지, ‘새암달빛광장’으로 재탄생  
판소리·식문화 결합한 어린이 예술교육 모집  
고창청소년수련관 수영장 8월13일 재개장  
제52회 모양성제 부스·공연·체험 운영자 모집  
고인돌 마라톤, 11월16일 힘찬 출발  
늦깎이 배움, 옛 도심을 밝히다  
고창군, 청년특화주택 40호 공급 확정  
위기가정 통합사례회의, 지원 체계 가동  
복분자·수박, 전주 경기장에서 관객과 만났다  
여름방학 돌봄·체험 프로그램 운영 중  
여름 더위 식히는 정읍 임산물체험단지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