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도로 곳곳에 자욱이 낀 안개를 볼 수 있었다. 멋지고 운치 있는 장면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안개 낀 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 든다.
실례로 필자가 운전을 하는 도중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몇 번이고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는 순간이 있어 가슴이 철렁하기도 하였다. 이런 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 스스로 지켜야할 몇 가지 안전수칙이 있다.
첫째로, 자신의 차 차폭등이나, 안개등 미등을 반드시 켜서 자기 차의 존재를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하여 스스로 방어운전이 가능 할 수 있다.
둘째로,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감속운전을 하여야 한다. 감속운전을 하면서 자기 앞의 차량이나 도로의 안전표지 등을 따라서 운전을 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로, 상습적으로 안개가 끼는 도로나 강변으로의 운전을 최대한 자제하여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지나가야 할 상황이라면 최대한 신중을 기하면서 운전을 하여야 한다.
날씨로 인하여 발생하는 교통사망사고가 갈수록 증가를 하고 있지만, 우리 스스로 안전운전수칙들을 꾸준히 지킨다면 편안하고 안전한 출퇴근길은 물론, 자신과 우리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는 파수꾼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장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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