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8일(목), 고창중과 고창여중에서 실시된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올해 수능 전국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3만명이 늘어 총 71만여 명에 이른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등급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은 EBS 교재에서 70%가 반영되기 때문에 EBS 교재를 충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고창중에서는 18개 교실에서 412명의 남학생이, 고창여중에서는 11개 교실에서 246명의 여학생이 각각 시험을 치른다. 재학생은 666명, 졸업생은 47명이다. 다른 지역에서 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
학교별 응시자 수는 다음과 같다. △강호항공고: 재학생 113명(남 78명, 여 35명) △고창고: 재학생 217명, 졸업생 33명 △고창북고: 재학생 55명(남 43명, 여 12명) △고창여고: 재학생 163명, 졸업생 13명 △영선고: 재학생 106명(남 82명, 여 24명) △해리고: 재학생 12명(남 6명, 여 6명) 졸업생 2명(남 1명, 여 1명). 성적은 12월 8일(수) 통지된다.
관내 고등학교 진학담당교사들은 대부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수능이 얼마 남지않은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과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불안한 마음에 무리하게 공부하면 그 다음날 생활리듬이 깨지고, 본래 리듬을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수능 시간표 시간에 맞춰 과목별 학습을 하고, 쉬는 시간까지도 당일 시간표에 맞춰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고창기상대 동네예보관은 “수능 당일 날씨는 대체로 포근하며(최저 5℃, 최고 15℃), 비는 내리지 않고 구름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월)경 비가 내린 뒤 조금씩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껴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시험 당일 구급차가 필요한 수험생은 경찰서나 소방서로 연락하면 된다. 고창경찰서 관계자는 “수능 당일 아침시간에는 가급적 개인차량 운행을 자제하여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김동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