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독자기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인생역전
토장 기자 / 입력 : 2010년 11월 05일(금) 11:5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토장  유점동
전 고창전화국장

 신문보도에 따르면 인생역전을 꿈꾸며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 상반기 로또판매액이 지난해 전체 판매액의 96%를 차지했다니 로또에 대한 선호가 증가일로에 있음은 사실인 모양이다.

 그 와중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역전이 아니라 ‘인생여전’이라 한탄한다. 당첨율이 무려 814만분의1이라는 천문학적 숫자 속에서 꿈을 달성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미국방송 ABC에서 거액의 로또에 일곱 번이나 당첨된 플로리다 출신의 ‘리차드 러스팅’을 소개했다. 리차드의 논리는 의외로 단순한데 로또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1달러를 주고 산 로또로 10달러를 땄다면 11달러어치의 로또를 다시 구입하라는 것이다. 손해를 보는 돈은 고작 1달러에 불과하단다.

 국내에서도 3년 안에 1등 당첨을 할 수 있는 비법이 공개되어 실재로 1등 당첨자들을 탄생시킨, 과학적 분석기법이 도입된 사이트가 화제다. 이 사이트의 논리 또한 단순하기는 마찬가지로, 무엇보다도 반드시 로또를 구입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비법이라 강조한다.

 영화의 고장 헐리웃에서도 인생역전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많다. 찌질 하거나 평범한 주인공이 어떤 계기를 맞아 새로운 인생길을 걷고 영화적 서스펜스가 가미되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줄거리는 물론, 주인공의 삶에 나의 삶을 조명해보는 즐거움까지 있어 제법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화 이야기이지 인생역전의 기회는 바늘귀만큼이나 작아서 이루어내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아무런 계획도 노력도 없이 무작정 기다린다고 기회가 제 발로 찾아오지 않는 것 역시 진리 임에랴! 신(神)이 나에게만 특별히 관대해서 기회를 놓치면 또 다른 기회를 지체 없이 마련해주는 편애(偏愛)라도 하고 있다면 몰라도 말이다.

 인간의 삶은 끊임없이 돌고 돈다. 이러한 삶을 슬기롭게 살아가려면 나만의 인생그물을 알맞게 짜야한다. 그물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큰 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오래 쓸 수 있는 튼튼한 그물이 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쉽게 찢어지는 약한 그물이 되기도 한다. 더불어 조심조심 정성으로 그물을 관리하고 손질해야 풍성한 어획량을 거둘 수 있다. 어떤 고기를 잡을 것인가를 결정한 다음 바다의 상태, 어군의 정확한 탐지와 신중한 어구의 관리만이 소기의 목적을 거두게 해줄 것이다. 짧은 여행을 떠나려고 해도 어디를 갈지, 어느 때 떠날지, 숙박과 교통수단은 어디를 이용할 지, 일정과 자금의 치밀한 계획을 필요로 한다. 꼼꼼하게 사회의 여건을 따지고 미래의 현실적인 필요들을 예측하며 머릿속의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주저하지 않을 때, 진정한 의미의 인생역전은 이뤄진다.

 고전에 ‘우자암어성사 지자견어미맹(愚者闇於成事 知者見於未萌)이라 하여 ‘어리석은 사람은 일이 터져 겉으로 들어난 뒤에도 깨닫지 못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일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움직임을 파악하여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했으니  인생역전의 지혜는 이런 길에서 찾아야 한다.

토장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최신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물난리에 회식한 국회의원·도의원·도의회기자단..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해당행위 및 비위의혹 조사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