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교육·청소년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흥덕초등학교 임은규 교장
“꿈이 없는 사람이 가장 불행한 사람”
김동훈·윤종호 기자 / 입력 : 2010년 10월 08일(금) 13:2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임은규 교장

본인을 소개한다면
 고향은 남원시 금지면이다. 고향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고 군산교육대학, 전주교육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가을 남원운봉초를 초임으로 18년을 남원에서 생활했다. 그후 전주를 거쳐 김제에서 교감을 마치고, 2008년 9월 고창선동초 교장으로 승진 발령을 받았다. 교육경력 37년이 되는 올해 흥덕초로 다시 발령을 받았다. 그동안의 교직생활을 되짚어 보면, 70년대 모두 살기 힘들었던 시절, 고향에서의 12년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생활환경이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교직에 대한 큰 꿈을 키울 수 있었다.
 

고창과의 인연이나 오신 소감은

 고창에는 멋진 풍경과 정취를 지닌 관광지가 많다. 특히 선운사와 모양성은 전국 어디에도 비할 바 없는 귀한 문화유산이다. 선동초로 부임하던 날, 다른 고장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학생수는 20여명, 교사 전체가 학교관사에 입주해 있었다. 특히 교사 모두 20대 초임들이어서 남다른 열정이 가득했다. 또한 아이들은 맑고 밝았다. 결손가정의 비율은 전주근교의 학교보다 훨씬 적었다. 학부모들은 학교에 전적인 신뢰와 협조를 해 주어, 고창의 넉넉하고 푸근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학교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전 교생이 130여명으로 고창에서 학교규모로는 세 번째다. 또한 상권이 발달해 맞벌이 부모가 많다. 이러한 특성을 맞추어 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

첫째, ‘학생 모두가 다 성공하는 교육’을 하겠다. 일반적인 ‘성공’과는 달리 제가 생각하는 것은 도덕적인 ‘성공’을 얘기한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이 불어도 뽑히지 않는다. 인성교육을 충실히 하고 기본생활 습관지도를 강화하겠다.

 둘째, 학력 위주의 방과후 학교, 즉 교과중심 방과후 학교를 구축하겠다. 농산어촌은 도심에 비해 교육여건이 열악하다. 현재 방과후 학교는 예체능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학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지역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셋째, 독서를 장려하겠다. 본교는 고창군에서 유일하게 사서교사가 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교실 등 다양한 독서방법을 강구해 학생들이 항상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넷째,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현재 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해 밤 9시까지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돌봐주고 있다. 학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에 하고픈 말이 있다면

 예부터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말이 있다. 단편적 지식은 학교에서 배우지만 사람됨됨이는 가정에서 보고 배우게 된다, 자녀의 바른 성장을 위해 자녀의 버릇, 습관, 취미 등에 관심을 가지시고, 항상 담임교사와 소통하시면 좋겠다. 학생들에게는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하고 싶다. 헬렌 켈러에게 누군가가 “앞을 못 보는 이와 들리지 않는 이 중에서 누가 더 불편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헬렌 켈러는 “맹아나 농아보다 꿈이 없는 사람이 더 불행하다”라고 말했다. 우리학교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동훈·윤종호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제5회 무장읍성축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주민·관광
“공사 중단·사업 백지화”…정읍시민,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유성엽 전 의원, 민주당 총괄선대본부 노인본부장 임명…“고령
에듀테크와 과학이 만난 날…‘고창과학축전’ 성황리 개최
[정읍] 옹동면 퇴비 창고서 화재…조립식 창고 전소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이재명 후보, 정읍에서 ‘농민국가’ 비전 강조…“농업은 자부
정읍시, 9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건설·이주·바이오
정읍시장애인복지관, 24개 지역 상점과 평생학습 협약 체결
최신뉴스
핵폐기물 갈림길에서―주민동의권 쟁취 30킬로미터 싸움 (  
핵폐기물 갈림길에서―주민동의권 쟁취 30킬로미터 싸움 (  
고창군 “염전 보전 공감…절차 따라 투명 대응”  
고창농악, 삶을 울린 여름의 굿판  
정읍·고창, 폭염 장기화에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공  
고창군, 추석 전 전군민 20만원 지원 확정  
공사 방해 끝낸 고창 치유의숲, 연내 정상화 시동  
고창 꿀고구마, 전국 간식시장 달군다  
연막 대신 연무…고창군 방역체계 전환  
고창읍성서 한여름밤 울린 록의 열기  
고창군 작은도서관, 여름방학 맞이 가족·어린이 프로그램  
정읍 ‘달빛사랑숲’, 전북 야간명소로 빛나다  
이학수 시장, 국토부 장관에 정읍 핵심예산 요청  
내장산리조트, 민간투자 협력으로 체류형 관광지 전환  
정읍시보건소 건강증진실,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거점 역할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