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염재 송태회의 삶과 예술을 다루다!
박종석 화백 초대 작가전, 이번 달 6일(수)까지 고창문화의전당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0년 10월 01일(금) 15:1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염재 송태희(위)
박종석 화백 작품(좌)

 

 

 

 

 

 

 

 

 

 

 

 

한말 서화가로 ‘호남화단의 마지막 시(詩)·서(書)·화(畵) 삼절(三絶)’로 불리는 염재(念齋) 송태회(宋泰會.1872~1941) 선생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0월 1일(금)~6일(월) 고창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박종석 화가의 초대 작가전 ‘세한(歲寒)을 기약하고’. 한국화가 박종석(54) 씨는 최근 염재 선생의 삶을 기록한 <세한을 기약하고>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염재 송태회 선생은 한국 추상화의 대가인 고암 이응로(1904~1989)의 첫 스승으로 호남 화단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근대회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위창 오세창과 매천 황현, 근촌 백관수 등 일제 식민지 시절 우국지사와 함께 독립정신을 높인 인물이었지만, 그동안 선생에 대한 구체적인 조명은 전혀 없다시피 했다.

 이 전시회는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민족교육과 독립의지를 불태웠던 한 재야 작가의 투혼을 담아내고 있다. 박종석 화백은 “기묘사화(1519년) 때 조광조 선생의 시신을 염했던 학포 양팽손 선생의 논문을 대학원 때 쓰면서 호남화단의 뿌리에 관심을 느껴 재야 예술인들을 조명하게 됐다”며 “한국 근대화단의 큰 인물이지만 제대로 된 논문 하나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서화가로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국권을 상실했을 때 민족교육과 예술로써 나라의 정기를 세우려는 불굴의 의지를 뒤늦게나마 조명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염재 송태회 선생은 화순군에서 태어나 1888년 16세에 동몽진사, 1900년 박사시(博士試)를 거쳐 성균관에서 수학했다. 일제가 침략하자 벼슬을 접고 시·서·화에 전념해 많은 작품을 남겼다. 중국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귀국, 1908∼1910년 <대한매일신보> 기자로 활약했다. 1918년 오산고보(吾山高普)에 초빙돼 학생들에게 민족사상을 고취하였는데, 이 학교는 고창고보로 개칭된 후에도 민족교육적 학풍 때문에 타지방의 뜻있는 학도들이 많이 전입해 와 학생운동의 본거지가 되었다. 고창고보는 3·1독립정신을 계승한 민족교육의 전당이며, 5천여 군민들이 십시일반 재단기금을 내어 심혈을 기울여 육성한 명문교육의 요람이었다.

 염재 선생은 ‘성산기’, ‘성산별양군서’ 등 고창과 관련된 명문도 많이 남겼다. 선생의 행적과 학문, 사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염재문집(念齋文集)> 7권 3책(미간행 필사본)이 남아있다.

 박종석 화백은 광주 출생으로 조선대 순수미술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개인전 11회, 단체전 29회를 가졌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동아미전 입선 등의 경력이 있다.

김동훈 기자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이재명 후보, 정읍에서 ‘농민국가’ 비전 강조…“농업은 자부
정읍시장애인복지관, 24개 지역 상점과 평생학습 협약 체결
‘민주주의의 시작’을 품은 공간, 고창 한복판에 서다
“고창갯벌, 누구나 배운다”
51만명 발길 머문 ‘고창 청보리밭 축제’ 대장정 마무리
고창군 ‘인구 5만 지키기 추진단’ 출범…민관 협력의 구심점
행정 너머 정책을 설계하다, 고창군 싱크탱크 출범
고창군, ‘고창형 긴급복지’로 사각지대 메운다
최신뉴스
고창 해리교차로 안전성 논란, 주민 “교각 철거” 요구  
[인터뷰] 이수진 도의원 “지역신문 위기, 더는 방치할  
정읍시의회 특위, 송전선로·화력발전소 현장방문  
개정된 ‘농업4법’ 논란, 고창군 현수막 정치로 번져  
정읍지황, 뿌리로부터 증명된 유산성…현장·세미나 모두 ‘  
우렁이 농법 9년…해리농협, 친환경 농업 뿌리내리다  
27억원 특교세 확보…정읍·고창 현안·재난 대응 숨통  
정읍시, 대통령 지역공약 국가계획 반영 총력  
정읍시-필리핀 나익시, 계절근로자 합동 점검  
정읍 신태인시장, 빈 점포 새 주인 찾는다  
시민 목소리 담는 ‘정읍시민소통위원회’ 재출범  
정읍 다문화작은도서관 10주년, 문화로 이어진 성장의 기  
정읍 가축시장, 염소 판로의 숨통 트였다  
웹툰으로 그린 정읍, 전국을 잇다  
다문화 청소년 위한 진로캠프 열었다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