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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자 서면인터뷰
해피데이고창 기자 / 입력 : 2010년 05월 17일(월) 15:0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편집자주-전라북도 교육감은 현재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있는 상황으로 기호는 없으며, 게재순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추첨에 의해 정해진 순서를  따랐다.

   
오 근 량 (65세)

·주소:전주시 / 직업:교육운동가
·약 력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교육학 석사)
 전)고창교육장
 전)전주고등학교 교장

3대 공약
● 학생복지인권조례 제정
● 책임교육을 통한 학력신장
● 사교육비 경감

▲ 출마 이유
 “참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신바람나는 교단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감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농산어촌의 학교들과 사교육비 부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물론 자율과 인권까지도 고려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관심과 생각들을 ‘하겠습니다’보다는 ‘하였습니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 참교육감 오근량이 되겠습니다.

▲ 지역 교육의 현안과 그 해결방안
 - 도 단위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학력을 신장 시키는 일
 경쟁교육이 아닌 책임교육을 통해 학력신장을 정책의 최우선 역점과제로 설정하여 공교육을 혁신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교육에 거는 가장 큰 기대는 ‘학력신장’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합니다. 학생이 인격체로 존중받고 교사가 신명나는 교육활동에 매진할 때 학력은 신장될 것입니다. 진정한 학력신장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학생들 간의 경쟁이 아닌, 공교육의 책임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과 교실수업 개선, 학교 문화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 청렴도 최하위 평가에 따른 청렴도 개선
 투명한 인사시스템과 잡무경감으로 신명나는 교육현장을 일구어 내겠습니다. 관리자 및 일반직 인사관리규정을 만들어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시행하겠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존경받는 선생님들을 우대하는 인사정책을 펼치겠습니다.

▲타 후보와의 정책 비교
 학생복지인권조례-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간미 넘치는 인재육성은 학력신장 못지않게 중요한 교육의 지향점입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원이 참여하는 교육공동체에서 토론과 타협의 과정을 통해 ‘학생복지인권조례’를 제정하여 학생들을 인격체로 존중하고 자율적인 자기선택권을 보장하겠습니다.

▲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
 전북도민여러분! 전북교육 걱정 마세요. 오근량! 교육감이 되어서 미래의 꿈나무들의 학교생활을 행복하게 만들겠습니다.
 진정한 학력신장, 우리지역 친환경 농산물 무상급식, 질 높은 공교육을 통해 사교육비 확 줄여 나가겠습니다.
 인사혁신, 효율적 예산운영, 잡무경감, 도시 농촌 간 교육격차를 해소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신명나는 교육현장을 만들겠습니다.
 오근량! 소통과 통합을 통하여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전북교육을 행복하게 만들겠습니다.

 

   
고 영 호 (59세)

·주소:전주시 / 직업:전북대학교 교수
·약 력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현)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
 전)전북대학교 사범대학장

3대 공약
● 교원, 교직원 중심 교육을 수요자 중심 교육으로 전환
● 학력격차를 최소화하는 ‘전북학력향상종합대책’ 마련
●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통폐합 대상학교 최소화

▲ 출마 이유
 도내 학생들의 학력 저하라든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사교육비 문제 등을 보며 본인은 대학에서 고민했다.
 지금 출마한 몇몇 교육감 후보들은 이런 문제가 생길 때 교장, 장학사, 장학관, 교육장 등 교육계 중진으로 재직하고 있어 그 책임을 면키 어렵다.
 본인은 대학에서 교육계의 여러 문제를 바라보면서 “전북교육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는 내 한 몸을 던져야겠다”고 각오했다.

▲  지역 교육의 현안과 그 해결방안
 전북교육청이 무상급식의 시발점이 됐다. 참 잘한 일이다.
 학력이 하위권에 머물러있다는 통계는 부끄러운 점이다. 기초학력은 학교와 교사가 책임져야 한다. 정규수업만으로도 충분히 학생의 기초학력을 제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방과 후 수업이나 야간 자율학습 등은 철저히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함으로써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시키겠다.
 그리고 학력평가 수준보다는 학력향상 정도에 무게를 두고 교사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통해 기초학력부진학생이 없는 전북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마을 단위로 작은 공부방을 마련하거나, 대학생 도우미들을 파견해서 초중고생들을 무료로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교직원 청렴도가 바닥권이다.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 원칙과 능력이 인사정책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인사비리는 인사권의 독점 때문에 발생해왔다. 따라서 본인이 당선되면 교육감의 인사 권한을 대폭 축소시키겠다.
 인사위원회 구성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 인사위원회에 학부모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위원의 숫자도 크게 늘려서 인사비리를 완전히 차단하겠다.

▲ 타후보와 다른 정책
 교원평가제도를 교사의 인사와 상여급에 연계시켜 노력하는 교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의욕도 능력도 없는 교사는 재 연수시킨 후 그래도 안되면 퇴출절차를 밟겠다.
 교장 선출제를 시행하겠다.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교장선출제를 시행하면 교사위에 군림하는 교장은 없어질 것이다. 또 비리를 예방할 수도 있다.

 ▲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
 교육계를 필두로 우리 사회 모두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그간 사범대학에서 30여년간 3천여명의 교사를 양성해 온 본인은 새로운 생각으로 교육계에 올바르게 새 판을 짜서 먼저 전북교육을 활기차게 만들겠다.

 

   
김 승 환 (56세)

·주소: 익산시 / 직업:전북대 교수
·약 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
 전) 한국헌법학회장
 전) KBS전주 포커스전북 21 진행

3대 공약
● 전북교육 균형발전
● 교육계 비리 척결
●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혁신

▲ 출마 이유
 전북지역의 많은 진보·시민 단체들이 ‘범도민 민주교육감 후보 추대운동’으로 출마하게 된 전라북도 교육감 후보 김승환입니다.  지금 우리의 교육 현실은 모든 곳에서 경쟁만 앞세우는 MB교육체제에서 오로지 1등, 일류에게만 박수를 보내는 극단적인 서열화로 인생의 소중한 다른 가치들, 아이들의 다른 가능성이 철저히 무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명박식 ‘1등만 교육’, 특권교육의 병폐를 확 뜯어 고치는 교육개혁 작업과 함께 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의 모든 진보 개혁적인 교육감들과 연대하여 싸우겠습니다. 전북도민 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모아주십시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대학민국 교육을 바꾸는 교육감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지역 교육의 현안과 그 해결방안
 전북교육균형발전-지방교육재정확충을 위해 전국의 민주진보 교육감들과 연대하여 예산 배분의 우선권을 확보하겠습니다. 개악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재개정을 추진할 것입니다. 도내 대학입학에서 지역기회균형선발제를 도입하여 농촌학교의 희망을 찾아줄 것입니다. 농산어촌교육특별법 제정 추진으로 전북교육 전체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비리 예방시스템-‘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전북의 교육계를 정화하고 교육비리를 차단하기 위해서 교육장 이상에 대해서는 외부 인사들을 강화한‘인사추천위원회’에서 심사하도록 하고 인사추천위원회는 배심원제도와 같이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청의 회계 및 운영에 관한 ‘외부감사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불법찬조금,부교재 리베이트, 계약비리를 근절하고 교복공동구매, 참고서값 거품빼기를 추진하겠습니다.
 사교육비 절감-단계적으로 무상교육을 확대 실시하여 학생 1인당 연간 약 130만원의 교육비가 절감되도록 할 것입니다. 일제고사 대신 기초학력 및 적성 진단 프로그램 실시, 학원수강료 상한제 및 학원 지휘감독권 강화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공·사교육비걱정을 줄여드릴 것입니다. 교사잡무를 획기적으로 줄여 연구활동에 전념하도록 할 것입니다.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실시와 학생인권조례제정-내년부터 유치원, 초, 중학교부터 전면 친환경무상급식 실시할 것입니다. 점차 고등학교도 확대할 것입니다.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가운데 교사의 인권 또한 신장되도록 하겠습니다.

▲ 유권자에게 하고싶은 말
 이 나라의 모든 부분에서 역주행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우리는 마땅히 저지할 수단과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명박식 ‘1등만 교육’, 특권교육의 병폐를 확 뜯어 고치는 교육개혁 작업과 함께 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의 모든 진보 개혁적인 교육감들과 연대하여 싸우겠습니다.

 

   
박 규 선 (65세)

·주소:전주시 / 직업:전라북도교
  육위원회위원
·약 력
 전주교육대학 졸업
 전) 전라북도교육위원회 의장
 전) 전라북도 전주교육청 교육장

3대 공약
● 유·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
● 사교육비 대폭 경감
● 농산어촌살리기

▲ 출마 이유
 저 민주교육감 박규선 예비후보는 고창에서 태어나 고창에서 자랐고, 지금은 사라진 고창의 석곡초등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았습니다.
 초·중·고교에서 교사, 교감, 교장을 지냈고, 지역 교육장, 도교육청 과장, 국장을 두루 거쳤습니다.
 얼마전 전북교육위원회 의장을 사임하고 현 교육위원으로만 남아있습니다.
 전북교육은 지금 ‘학력성취도 평가 꼴찌’, ‘기관평가 꼴찌’라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교육감에게 쓴 소리도 했지만 집행력이 없는 교육위원회 의장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교육만이 전북의 미래를 밝혀 줄 수 있습니다. 과거 정읍교육장 시절 대통령 표창까지 받을 정도로 교육이라는 제 전문 분야에서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젠 교육감이 돼서 전북을 학력은 물론 인성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학생-학부모-교사-지역사회를 연결시켜 전북이 교육의 고장이라는 옛 명성을 되살리겠습니다.

▲  지역 교육의 현안과 그 해결방안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떨어진 학력이 문제입니다. 전체적으로는 16개 시·도 중 중간 정도인데, 올해  학업성취도 검사 결과, 무주와 장수의 초등학교 성적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두 지역의 공통점은 학원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이 많아 교육이 미비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이처럼 전북지역은 수도권 등 대도시권과의 학력 격차는 물론 전북지역 내의 학력 격차가 심합니다.
무주-장수를 ‘포용교육특구’로 지정, 집중적으로 학력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행해 ‘꼴찌’의 수모를 벗어나겠습니다.
 아울러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교육 활성화와 함께 제가 최근 내놓은 ‘학력 인센티브 100억원 기금 조성’을 바탕으로 교육에 훌륭한 성과를 낸 학교와 선생님들을 포상한다면, 전북 도내의 교육열을 불붙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
 민주교육감 예비후보 박규선은 고창에서 자랐고, 고창에서 뼈를 묻을 사람입니다. 고창에서 처음으로 교편을 잡고, 전북교육만을 위해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전북교육만이 전북 발전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전문교육자로서 저는 전북교육을 우리나라 최고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강호상공고 교장 시절, 학생들의 취직을 위해 대기업을 찾아 무릎 꿇었던 박규선입니다. 그래서 ‘졸업생 전원 취업’이라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낸 박규선입니다.
 믿을 수 있는 박규선,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해 내는 박규선을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 국 중 (66세)

·주소:전주시 / 직업:전라북도 교육위원
·약 력
 전북대학교 대학원 졸업(체육학석사)
 전)전주시 교육장
 전)전라북도교육위원회 의장

3대 공약
● 학력신장(교육감리콜제)
● 교육비리 척결(원스트라이크아웃제)
● 무상급식(학생복지 실현)

▲ 출마 이유
 전북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의 기본자질은 올바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교육철학과 소신이 분명한데서 출발합니다. 전북교육이 현재 위기입니다. 전국최하위 학력, 기본생활개념으로 정착하지 못한 학생들의 인성교육문제, 학생과 교사의 신뢰가 부족해 생긴 사교육에 빼앗긴 스승의 자리, 그리고 임실 성적허위보고사건과 불공정한 정실인사 등에 기인한 교육계 전반의 사기저하와 불신, 냉소 등이 큰 문제입니다.
 저는 20여년의 초중고 교사를 거쳐 도교육청과 전주교육장 4년의 교육행정 경험,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교육위원회 전반기 교육위의장을 지내고 현재 교육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45년 교육현장 전문성이 있습니다. 전북교육 혁신하겠습니다.

▲ 지역 교육의 현안과 그 해결방안학력저하 위기 극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교단에 선 교사의 사기는 곧 교육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사교육을 잡고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실력과 품성을 갖추고 수업 잘하는 교사 우대하겠습니다.
 무능 태만한 교사 확실히 책임을 묻겠습니다. 교원잡무를 50%이상 줄이겠습니다.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풍토 만들겠습니다. 학생들 공부 잘 시키고,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교육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이겠습니다. 학교현장 중심의 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교육계에서 부패와 부조리를 두려워할 줄 아는 시스템이 돼야 합니다.

▲ 타후보와 다른 정책
 저는 초중등 보통교육 전문가입니다. 풍부한 현장경험과 다양한 교육행정을 추진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리더십과 진정성을 가진 교육봉사자입니다. 차별화된 공약으로는 교육감리콜제(학력향상), 원스트라이크아웃제(교육비리), 자율형사립고 찬성(수월성교육글로벌인재육성), 정치 또는 이념편향 배격(교육본질 추구) 등이 있습니다만, 이 가운데 가장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은 바로 전라북도 학력향상입니다. 기본은 학교에 있다고 판단해 ‘학교에서 길을 찾다’라는 캐치프래이즈도 쓰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모두 반대하는 수월성교육(자율형사립고) 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학생들 열심히 공부시켜서 좋은 인재 만들고, 우리 학부모님들 희망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학생인권과 복지도 중요합니다만, 이에 앞서 저는 학교에서의 기본책무는 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다 하지 못하면 주민소환에 응하겠다는 교육감리콜제를 선언했습니다.

▲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
 반듯한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전북교육이 으뜸이 되도록 확 바꾸겠습니다.
 교육감 선택은 달라야 합니다. 교육 전문성을 갖고, 교육을 사랑하는 열정과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과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 신국중을 교육감으로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데이고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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