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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회, 에덴기도원과 자매결연
유형규 기자 / 입력 : 2010년 03월 24일(수) 14:36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사회봉사단체인 천년회가 에덴기도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약속했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지난 14일 천년회(회장 조성진, 상임사무국장 장인환) 회원들은 부안면에 위치한 에덴기도원을 찾아 생필품과 과일 등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약속하는 자매결연을 맺었다. 회원들은 이날 기도원과 주변을 청소하고 밭을 개간하며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에덴기도원 김정자 목사는 “지속적으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이다 보니 시설운영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히고 “다행히 군과 여러 사회봉사단체들이 찾아주어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천년회에서 먼저 자매결연을 제안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야기해 주었다”며 이날 봉사활동으로 땀흘린 천년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천년회 장인환 상임국장은 “그동안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었다”고 밝히고, “회원들의 지속적인 봉사활동 뿐 아니라 더 큰 동기부여와 보람을 갖을 수 있도록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다”고 말했다.
 향후 천년회는 매월 에덴기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하고, 야유회 등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에덴기도원은 경제여건이 어렵고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장애우들을 돌보는 복지시설이다. 현재는 알콜중독 등 정신지체 장애나 신체적 불편함을 가진 15명의 장애우들이 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에덴기도원 김정자 목사는 충청도에서 목자 생활을 하다 신학대학 후배와의 연으로 고창에 자리를 잡고 15년째 일반 보호시설에 갈 수 없는 어려운 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2007년 1월 고창의 젊은 청년 27명이 모여 결성한 천년회는 2009년 9월 봉사단체로 등록하고 사랑의연탄나누기를 비롯해 마라톤 대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장인환 상임국장은 “천년회는 자원봉사센터에서 관할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 자매결연은 물론 14개 읍·면을 찾아다니며 자체적인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며 “좋은 일에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참여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문의: 장인환 상임국장 011-9436-1111)

유형규 기자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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